연어샐러드 & 새우크림파스타 (에드워드 권 셰프)

5/30 일요일

오랜만에 요리를 했다.
유튜브로 눈팅만 하다가 드디어 만들어 본 에드워드 권 셰프의 새우크림파스타.
제작진이 전원 극찬한 10만원이라도 사 먹을 새우크림파스타라던데 너무 기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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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권 셰프는 토마토소스에 생크림을 넣었지만 난 시판 로제 소스를 사용했다.
이날 내가 원했던 건
연어샐러드 & 새우크림파스타 & 스테이크
딱 완벽한 2인 코스요리다.

새우 해동시키고 계란을 미리 삶아놓고 샐러드 야채도 미리 씻어서 물기 빼고 철저하게 준비했다.
재료 손질할 땐 완벽했다. 그때까진...

물이 끓고 파스타 면을 넣을 때 고민했다.
평소에 잔치국수급으로 많이 먹으니까 일단 크게 한 줌.
배가 많이 고프니까 모자라겠지? 또 한 줌.
모자란 거 보단 남는 게 나을 거야. 또 한 줌.

삶은 면을 프라이팬으로 옮길 때 끝이 없었다.
분명 소스 거의 한 통 다 넣었는데 왜 모자랄까. 그거 4인분일 텐데...
완성하고 접시에 옮겨 담았다.

 

 

 

 

이게 2인분이다.
에드워드 권 셰프가 본다면 기절할 수도 있겠다.
장미모양으로 연어 만들고 싶었는데 너무 두꺼워서 말리지가 않는다.
파프리카로 이쁘게 색 내고 싶었는데 연어에 파묻혀서 보이지가 않는다.
옆에 파스타는 산처럼 쌓여있다.
스테이크도 구워야 되는데...ㅋㅋㅋㅋㅋ

다행히 맛있었다.
결국 스테이크는 냉장고 안에서 강제로(?) 반나절 동안 마리네이드 되었고 저녁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