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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여행

[Day 8] 2019.08.27 다음을 기약하며 한국으로 한국으로 귀국하는 날의 아침이 밝았다. 시간이 너무 빠르다. 안 올 것 같았던 마지막 날이다. 일어나자마자 내 눈앞에 보이는 창 밖의 풍경이다. 봐도봐도 아름다운 국회의사당. 마지막 날에도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조식을 든든하게 먹었다. 여행할 때 더 잘 챙겨 먹는 것 같다ㅋㅋㅋ 창가 자리에 잡아서 여유롭게 먹었다. 짐을 챙기고 체크아웃을 한 다음에 프런트에 잠깐 맡겨두었다. 다음 목적지로 가는 길. 코메 체즈 소이 (Comme Chez Soi) Best of Budapest 에 선정된 레스토랑이다. 가장 기대했던 곳이다. 이곳도 줄서야 된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오픈 시간대에 맞춰서 예약을 했다. 붙임성이 완전 좋으신 종업원이 맞아주셨다. 식당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났다. 손님은 거의 .. 더보기
[Day 7-2] 2019.08.26 야경맛집 부다페스트 유럽여행의 마지막 밤 비를 쫄딱 맞았지만 그래도 그쳐서 부다페스트의 야경을 볼 수 있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조명이 엄청 세다. 화질이 별로 좋지 않은 내 폰으로도 선명하게 찍힐정도다. 마차시 성당 과거에 헝가리 왕의 대관식이 거행되었고 현재에도 미사를 진행하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처음 봤을 때 느낌은 빈의 "성 슈테판 대성당과 비슷하다"였다. 피곤하기도 하고 슈테판 대성당과 닮아서 그런가... 사진으로 남기고 얼른 다음 장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어부의 요새 다뉴브 강과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여기 온 순간 왜 야경 하면 부다페스트라고 하는지 알 것 같았다. 야경 맛집이다ㅋㅋㅋ 후기 찾아봤을 때 오랫동안 줄서야 한다고 했는데 다행히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 더보기
[Day 7-1] 2019.08.26 마지막 여행지 부다페스트로 여행 일주일째, 빈에서 마지막 여행지 부다페스트로 가는 날. 이른 아침 체크아웃을 했다. 사람이 많았던 로비가 텅 비었다. 매번 픽업차량을 타고 이동했지만 부다페스트로 갈 때는 기차를 이용했다. 지하철을 타고 도착한 빈 기차역. 유럽식 건물만 보다가 현대식 건물을 보고 순간 한국인줄 알았다. 기차역에 있는 맥도날드와 매점. 세상에... 케익 한 조각이 2유로 정도 한다. 우리나라가 비싼건가 아니면 여기가 싼 건가...ㅋㅋㅋ 부다페스트 역에 내려서 호텔 체크인을 하고 점심식사 약속을 가는 것이 원래 계획이었다. 맛있는 거 먹을 생각에 흥분해서 그랬나... 부다페스트에 기차역이 2개가 있는데 잘못 내렸다ㅋㅋㅋㅋㅋ 약속시간은 서서히 다가오는데... 식당은 심지어 내 이름으로 예약했는데... 영어도 잘 안 통한.. 더보기
[Day 6] 2019.08.25 빈(비엔나)에서의 둘째날 빈에서의 둘째날. 새벽에 번개가 쳐서 걱정했었는데 아침에는 그쳐서 다행이었다. 이날은 박물관 투어를 하기로 했다.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했었다. 지하철 공사 중인지 모르고 한참 난리쳤다. 시간대 별로 예약을 했기 때문에 늦으면 못 들어갈까봐 식은땀 났었다. 비교적 이른 시간대라 지하철에 사람이 많이 없었다. 길이 헷갈려서 당황했었는데 직원분이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쇤부른 궁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별궁이라고 한다. 예약한 시간보다 조금 늦었지만 들어가게 해주었다. 예약하고 가서 기다림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한국어로 오디오 가이드가 나와서 이해하기 쉬웠다. 벨베데레 궁전 입장 전 마신 비엔나커피 나름 궁세권 커피다. 달달한 커피를 생각했었는데 음..... 이게 무슨 .. 더보기
[Day 5] 2019.08.24 빈(비엔나)으로 체스키에서의 하룻밤이 지나고 빈으로 가는 날이다. 벌써 여행의 반이 지나갔다. 호스텔에서 조식을 먹고 픽업차량을 타고 빈으로 떠났다. 국경을 지날 때 어떻게 지나는지 내심 궁금했었다. 뭔가 검문하고 거대한 것이(?) 있을 줄 알았는데 간소한 게이트 하나만 있어서 살짝 허무했었다ㅋㅋㅋ 사진은 없지만 넓은 풀밭과 농장들이 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바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평화롭게 바깥 풍경을 구경하는 그 순간순간이 너무 소중했었다. 약 3시간 뒤 빈 숙소에 도착했다. 내가 예약한 곳은 움밧 시티 호스텔 나슈마르크점이다. 도착하고 나니 점심시간이라서 호스텔 바로 맞은편에 있는 나슈마르크(Naschmarkt) 시장으로 향했다. 이 날 토요일이었는데 토요일마다 벼룩시장을 연다고 해서 이 호스텔로 예약한 이유도 .. 더보기
[Day 4] 2019.08.23 체스키 크롬로프에서 하룻밤 이틀간 프라하에서의 일정이 끝나고 체스키 크롬로프로 가는 날 새벽에 가면 사진 찍기 좋다 그래서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카를교, 구시가지 광장에 들렀다. 확실히 사람이 많이 없어서 사진 찍기에 좋았다. 카를교에는 그래도 사람이 어느 정도 있었다. 새벽, 오전이나 오후, 저녁때 가보는 걸 추천한다. 시간대로 보는 매력이 있다. 민박집 앞에서 픽업차량을 2시간 정도타고 체스키로 갔다. 체스키 크롬로프 (Cesky Krumlov) 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라고 한다. 여행 후기를 찾아보니 보통 당일치기나 1박으로 여행한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였다. 숙소에 짐을 놓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내가 간 곳은 에겐베르그 양조장 (Eggenberg)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 더보기
[Day 3] 2019.08.22 프라하에서의 둘째날 프라하에서의 둘째날. 숙소에서 조식으로 한식이 제공되었다.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배를 든든히 채워두었다. 이 날은 동행 없이 혼자 돌아다녔다. 이른 시간의 하벨시장. 숙소가 하벨시장 바로 옆이라 지나가면서 볼 수 있었다. 이 날도 역시 날씨가 너무 좋았다. 프라하 여행할 때 꼭 먹어야 한다는 "뜨르들로", 굴뚝처럼 생겨서 "굴뚝빵"이라고 한다. 여행카페에서 현지에 사시는 분이 추천해준 곳이라 방문했다. 위치는 카를교 구시가 가는 길에 위치해 있다. 가게 이름은 "GOOD FOOD". 종류가 다양해서 여러 가지 먹어보고 싶었으나 이미 조식을 먹었고 크기가 생각보다 커서 오리지널 맛으로 주문했다. 담백하고 설탕이 뿌려져 있어서 달달한 맛이었다. 성 비투스 대성당 실제로 보면 정말 웅장하고 화려했다... 더보기
[Day 2] 2019.08.21 프라하 여행 본격적인 프라하 여행이 시작되었다. 공항에서 나와서 픽업차량을 타고 바나나 민박으로 갔다. 바나나 민박은 하벨시장 바로 옆에 있고 관광지에서 도보로 이동하기 편해서 선택했다. 내가 예약한 곳은 4인 도미토리였다. 도착하기 전날까지 비가 엄청 왔다고 한다. 퇴실하는 날 사장님이 휴가기간으로 다른 예약을 안 잡으셨다고 했다. 혼자서 민박집을 통째로 차지했다ㅋㅋㅋ 모든 것이 신기했다. 높은 빌딩 숲과 바빠보이는 사람들과 달리, 빨간 지붕에 여유로워 보이는 사람들 내가 정말로 프라하에 왔다는 것이 그때까지도 실감이 나질 않았다. 카를교 옆 다리에서 찍은 프라하 성 카를교에 사람이 정말 많았다. 날씨가 너무 좋았다. 비가 온 뒤라 많이 덥지 않아서 야외 활동하기 좋은 날씨였다. 프라하에서의 첫 식사다. 꼴레뇨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