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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Day 8] 2019.08.27 다음을 기약하며 한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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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귀국하는 날의 아침이 밝았다.
시간이 너무 빠르다. 안 올 것 같았던 마지막 날이다.

눈뜨면 보이는 국회의사당



일어나자마자 내 눈앞에 보이는 창 밖의 풍경이다.
봐도봐도 아름다운 국회의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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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텔 부다페스트 조식



마지막 날에도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조식을 든든하게 먹었다.
여행할 때 더 잘 챙겨 먹는 것 같다ㅋㅋㅋ
창가 자리에 잡아서 여유롭게 먹었다.
짐을 챙기고 체크아웃을 한 다음에 프런트에 잠깐 맡겨두었다.

국회의사당



다음 목적지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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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 체즈 소이



코메 체즈 소이 (Comme Chez Soi)
Best of Budapest 에 선정된 레스토랑이다. 가장 기대했던 곳이다.
이곳도 줄서야 된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오픈 시간대에 맞춰서 예약을 했다.
붙임성이 완전 좋으신 종업원이 맞아주셨다. 식당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났다.
손님은 거의 아시아인이었다. 직원분이 한국어, 중국어에 능통(?)하시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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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했다고 하니 선물이라고 에피타이저를 주셨다.
주문한 음식은 거위간 요리와 해산물 파스타.
내가 푸아그라를 먹어보다니ㅎㅎ
한 입 물면 기름이 흘러나온다. 맛있는데 엄청 느끼했다. 저절로 음료수를 찾게 된다.

 

해산물 파스타



대망의 해산물 파스타.
접시 크기부터 남다르다. 내가 주문한 게 아닌 줄 알았다.
해산물이 듬뿍 들어가 있다. 양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근데 다 먹었다.
유럽여행에서 고기는 많이 먹었지만 해산물은 처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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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서비스로 후식까지 주셨다.
토카이 와인 마시자마자 눈이 번쩍 뜨였다. 달달한 게 디저트 와인으로 제격이다.
직원분께 어떤 건지 보여달라고 했다. 면세점에서 한 병 사려고...

가격대가 조금 있지만 아깝지 않았다. 다음에 또 가고 싶다.
양이 많아서 여러 명이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젤라또 로사

 

 

배가 터질 듯이 불렀지만 입가심으로 다시 찾은 젤라또 로사
한국에 지점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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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장



중앙시장.
1897년에 개장한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큰 실내 시장이라고 한다.
오래된 시장이라 시설이 안 좋을 줄 알았는데 내부가 깔끔했다.
시간이 남을 때 기념품도 사고 가볍게 들릴만 하다.
파프리카 가루가 유명하다 그래서 살까 살짝 고민했지만
태국에서 사 온 팟타이 소스로 직접 만들었는데 실패한 경험이 있어서 그냥 구경만 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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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있었던 공원.
물에 발을 담그니 시원했었다. 점점 떠나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다시 호텔로 돌아가서 맡긴 짐을 찾은 뒤 픽업차량을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부다페스트 프란츠 리스트 국제공항



부다페스트 프란츠 리스트 국제공항
공항 가는 길에 기사분이 어느 항공사인지 물어보았다. 항공사마다 청사가 다른 것 같았다.
공항 크기는 크지 않았다.
면세점에서 토카이 와인 한 병을 샀다. 면세점 직원에게 식당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면서 비슷한 제품을 달라고 했다.

TK1038 BUD-IST 20:10~23:15
TK90 IST-ICN 01:40~17:40

이스탄불로 가는 비행기 안



부다페스트에서 이스탄불로 가는 비행기 안
전 날 빌었던 소원이 이루어졌다. 마지막으로 부다페스트 야경을 볼 수 있어서 너무 감동이었다.
실제로 봤을 땐 예쁘게 잘 보였는데 끝까지 사진이 아쉽다...
참고로 빨간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것이 국회의사당ㅋㅋㅋ

 

 

이스탄불 공항



다시 온 이스탄불 공항.
면세점에서 마그넷과 터키쉬 딜라이트를 샀다.
터키쉬 딜라이트 시식해보고 입맛에 맞는 걸로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았다.
모든 여행지에서 마그넷을 샀는데 이스탄불 마그넷이 너무 예뻐서 안 살 수가 없었다.

10시간 정도의 비행 끝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착륙하는 순간 집에왔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작부터 느낌이 좋았고 기분좋게 시작했던 나의 첫 유럽여행.
중간에 위기(?)도 있었지만 이 또한 추억이다.
행복했던 6박 8일의 일정이 모두 끝났다.
길게 꿈을 꾼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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