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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Day 5] 2019.08.24 빈(비엔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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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키에서의 하룻밤이 지나고 빈으로 가는 날이다.
벌써 여행의 반이 지나갔다.

호스텔에서 조식을 먹고 픽업차량을 타고 빈으로 떠났다.
국경을 지날 때 어떻게 지나는지 내심 궁금했었다.
뭔가 검문하고 거대한 것이(?) 있을 줄 알았는데 간소한 게이트 하나만 있어서 살짝 허무했었다ㅋㅋㅋ
사진은 없지만 넓은 풀밭과 농장들이 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바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평화롭게 바깥 풍경을 구경하는 그 순간순간이 너무 소중했었다.

약 3시간 뒤 빈 숙소에 도착했다. 내가 예약한 곳은 움밧 시티 호스텔 나슈마르크점이다.
도착하고 나니 점심시간이라서 호스텔 바로 맞은편에 있는 나슈마르크(Naschmarkt) 시장으로 향했다.
이 날 토요일이었는데 토요일마다 벼룩시장을 연다고 해서 이 호스텔로 예약한 이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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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거 빼고 다 있는 나슈마르크 시장



종류가 정말 많다. 없는 게 없다.
치즈 가공품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혹시나 실패할까봐 참았다.
관광객들을 위해 종류별로 하나씩 담아서 파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한 끼 떼우기 좋은 케밥



점심으로 먹은 케밥.
유쾌했었던 케밥 사장님.
혼자서 간단하게 끼니를 때울 땐 케밥이 제격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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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 박물관, 미술관 박물관



자연사 박물관과 미술관 박물관.
마주 보고 위치하고 있다. 건물 외관이 비슷해서 사실 구분이 잘 안 간다.
가야 할 곳이 많았기에 내부 관람은 생략.
두 박물관 사이 정원에서 디제이 공연을 하고 있었다.
박물관에서 디제이 공연이라.....ㅋㅋㅋ 이색적인 조합이었다.

아쉽게도 못 간 국회의사당



그리스 신전을 연상케 한다는 국회의사당.
내가 갔을 땐 아쉽게도 공사 중이었다.
거의 2년 전이었으니 지금쯤 아마 다 되었을 것 같다.

빈 시청사



국회의사당 근처에 위치한 빈 시청사.
빈의 건물은 정말 화려한 것 같다.
프라하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빈이 좀 더 세련되고 도시적인 느낌이 났다.



필름 페스티벌 기간이라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마스크 안 끼던 시절이 다시 한번 그리워진다.

빈 호프부르크 왕궁



빈 호프부르크 왕궁.
650여 년의 역사를 가진 궁전이라고 한다.

미하엘 광장



미하엘 광장.
건물이 아름답고 정교하다. 여러 관광명소에 둘러쌓인 광장인만큼 사람들도 많다.
눈은 즐겁지만 코는 즐겁지 않았다.
말X 냄새가 어마어마하다...

 

 

성 슈테판 성당

 

성 슈테판 대성당, 빈의 랜드마크 중 한 곳.
12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을 1359년 고딕 양식으로 증축하여 두가지 건축 양식이 어우러졌다고 한다.
정말 보존을 잘한 것 같다. 내가 갔을 때도 일부 보수공사를 하고 있었다.
이곳이 완전 중심가 같았다. 만남의 장소 같은 곳이랄까...
대성당 앞에는 고전 서양 영화에서 나올법한 의상을 입고 오페라(?) 공연 관람을 호객하는 사람이 꽤 있었다.

하스하우스



성 슈테판 대성당 바로 맞은편에 있는 하스 하우스.
유럽식 건물들 사이에 홀로 존재감을 뿜어내는 현대식 건물이다.
안에 들어가보려 했지만 문이 닫혀 있었다...

카를성당



카를성당
숙소에서 링으로 오고 갈 때 봤던 곳이다.

저녁을 가볍게 먹고 도심 야경을 보러 갔다.


다시 온 성 슈테판 대성당
눈물 나는 폰카화질...
밤이 되고 조명이 켜지니 화려한 건물이 더 화려해졌다.

 

오페라 하우스



오페라 하우스
세계적인 오페라 공연을 하는 곳이라고 한다.
7,8월 두 달간 휴가라 공연은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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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명소는 밝을 때와 어두울 때 봐야 되는 것 같다.
오후에 봤을 땐 별 감흥 없다가 밤에 봐야 진가를 알 수 있었던 곳이다.
묘한 분위기가 있었다.
살짝 이슬람 사원 같기도하다ㅋㅋㅋ

이 날 하루도 알차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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