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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Day 7-1] 2019.08.26 마지막 여행지 부다페스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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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주일째, 빈에서 마지막 여행지 부다페스트로 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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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체크아웃을 했다. 사람이 많았던 로비가 텅 비었다.
매번 픽업차량을 타고 이동했지만 부다페스트로 갈 때는 기차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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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기차역


지하철을 타고 도착한 빈 기차역.
유럽식 건물만 보다가 현대식 건물을 보고 순간 한국인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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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에 있는 맥도날드와 매점.
세상에... 케익 한 조각이 2유로 정도 한다.
우리나라가 비싼건가 아니면 여기가 싼 건가...ㅋㅋㅋ

부다페스트 역에 내려서 호텔 체크인을 하고 점심식사 약속을 가는 것이 원래 계획이었다.
맛있는 거 먹을 생각에 흥분해서 그랬나... 부다페스트에 기차역이 2개가 있는데 잘못 내렸다ㅋㅋㅋㅋㅋ
약속시간은 서서히 다가오는데... 식당은 심지어 내 이름으로 예약했는데... 영어도 잘 안 통한다...
어떡하지... 머릿속이 하얘졌다.

어찌어찌하여 약속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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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za


식당 이름은 멘자 (Menza)
한국인 사이에서 유명한 식당이다.
6명이라 여러 가지 음식을 주문했다. 동행을 구한 이유 중 하나다. 음식은 전반적으로 맛있었다.

 

 

영웅광장



영웅광장.
헝가리 건국 1000년과 위대한 인물을 기리기 위해 만든 광장이다.
사실 볼 건 저게 다다. 하지만 의미를 생각하고 보면 더 뜻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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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다 후냐드 성



바이다 후냐드 성
영웅광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하여 지은 성이라고 한다.
건물이 오래되보이지만 (실제로 오래되었고) 정말 견고해 보였다.
트란실바니아의 드라큘라 성을 모티브로 설계되었다고 한다.
성에 대해 모르고 갔더라도 충분히 드라큘라가 연상되는 곳이었다.
정원에 꽃보다는 나무 위주여서 예쁘다는 느낌보다는 살짝 음침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성 이스트반 성당



성 이스트반 성당
빈의 카를 성당과 비슷했다.
전망대는 입장료를 지불해야 된다고 한다.
부다 왕궁에 가면 충분히 멋있는 풍경을 볼 수 있어서 그런지 그다지 매력적으로 와닿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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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라또 로사


젤라또 로사
장미꽃 모양으로 예쁘게 젤라또를 만들어준다.
안쪽부터 Sour Cherry, Mango, Basil Lemon이다. 상큼한 걸 좋아한다면 이 조합 추천이다.
모양이 예쁘긴 하나 정말 빨리 녹아서 얼른 먹어야 했다.

세네치 다리 가는 길

 

 

 


날씨가 심상치가 않았다.
세네치 다리를 건너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비바람이 몰아쳐서 쫄딱 젖었다.
아래 다뉴브 강을 보니 물살이 어마어마했다.
설상가상 차가 지나가면서 다리가 살짝 흔들리는 듯한 느낌이 정말 무서웠다.
혼자였으면 정말 길에서 엄마 찾으면서 울었을 거 같다.
동행 분과 같이 생존을 위해(?) 빠른 걸음으로 도망치듯이 건넜다.

(유럽여행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게 부다페스트 여행 일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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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치 다리


다행히 비가 그쳤다.
그 이후의 부다페스트는 정말 아름다웠다.
혹시나 계속 비가 오면 아름다운 야경을 못 볼까봐 걱정했었다.

국회의사당



비가 그친 뒤에 구경하는 여유를 가졌다.
사진으로만 보던 국회의사당.
정말 웅장하고 아름답다.

유대인의 신발



유대인의 신발
다뉴브 강을 따라 걸으면 볼 수 있는 곳.
헝가리에서 희생당한 유대인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어린아이의 신발도 있었다. 마음이 무거워졌다. 얼마나 무서웠을까...

부다 왕궁으로 갈 때 트램을 타고 가도 되고 걸어갈 수 있다.
중간에 사진도 찍고 주변도 보기 위해 천천히 걸어갔다.


조명이 하나둘씩 켜지면서 야경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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