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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Day 4] 2019.08.23 체스키 크롬로프에서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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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프라하에서의 일정이 끝나고 체스키 크롬로프로 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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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키 가기 전



새벽에 가면 사진 찍기 좋다 그래서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카를교, 구시가지 광장에 들렀다.
확실히 사람이 많이 없어서 사진 찍기에 좋았다. 카를교에는 그래도 사람이 어느 정도 있었다.
새벽, 오전이나 오후, 저녁때 가보는 걸 추천한다. 시간대로 보는 매력이 있다.

민박집 앞에서 픽업차량을 2시간 정도타고 체스키로 갔다.

체스키 크롬로프 (Cesky Krumlov) 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라고 한다.
여행 후기를 찾아보니 보통 당일치기나 1박으로 여행한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였다.

숙소에 짐을 놓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에겐베르그 양조장



내가 간 곳은 에겐베르그 양조장 (Eggenberg)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다.

슈니첼과 스비치코바

 

 


슈니첼과 스비치코바를 주문했다. 맥주는 언필더드 라거.
스비치코바가 맛있었다. 슈니첼은 빵가루가 살짝 눅눅한 돈가스 느낌이 났다.
같이 식사했던 분은 전날 체스키에 머물렀고 식사 후에 다른 곳으로 떠난다고 하셨다.
가시기 전에 많은 팁을 주셨다.

사진맛집



체스키에서 사진 이쁘게 찍을 수 있는 곳이라고 데려가 주셨다.



인증샷도 한 장 남겼다.

스보르노스티 광장



체스키 중심에 있는 스보르노스티 광장이다.
무려 13세기에 형성된 광장이라고 한다. 색이 알록달록 예쁘다.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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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사의 다리



이발사의 다리
체스키의 풍경을 예쁘게 담을 수 있는 곳 중에 하나다.
아무렇게나 찍어도 잘 나온다.



다리에서 강을 바라보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보인다.

성으로 가는 길



체스키 크롬로프 성으로 가는 길.
오르막이어서 힘들었다.
사진은 없지만 체스키 성에 곰도 있었다.
좁은 곳에서 지내는 것 같아서 조금 불쌍했다.

힘들었던 성탑 등산(?)



성탑 오르면서 중간에 찍은 사진.
왼쪽에 보이는 사다리로 올라간다. 좁고 경사져서 힘들었다.
선풍기도 없어서 더웠다.

아름다운 체스키 전경



성탑을 오르고 나면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여행사 사이트에서 본 사진이다. 요정이 살고 있는 마을에 온 기분이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탑 오를 때 힘들었던 것이 싹 잊혀졌다.



성탑 구경을 끝내고 거리를 걷다가 배가 고파져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점심식사 같이 하신 분이 추천해주신 곳으로 갔다.
식당 이름은 "우 드바우 마리 (U Dwau Mary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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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하기 좋은 메뉴다. 맥주도 역시 빠지지 않고 주문했다.
우와 할 정도로 맛있는 건 아니었지만 potato cake가 쫀득하고 특이해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식당 바로 옆이 강가여서 뷰가 너무 좋았다.

숙소에서 우연히 한국인을 만나서 저녁때 같이 구경했다.
체스키는 당일치기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오후에는 북적였던 거리도 저녁엔 비교적 한적했다.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결국 터졌다.
저녁에 기절하듯이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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